2024 S/S Campaign

'For All Orcas'
바다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범고래들이 자신이 어류인지, 포유류인지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범고래’로서 살아가는 것처럼, 혼재된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이들을 조명합니다.

SLEEPWALKER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몽유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혹자는 심한 잠꼬대나 혼잣말을 하고, 심하면 수면 상태에서 걷기까지 하죠. 세상은 이들을 환자라 칭하고 꿈에서 깨지 못하는 자라 부릅니다.

하지만, 조금 비틀어 생각해 보면 그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현실로 돌아오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게 아닐까요?

DRUNKEN

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의 거리를 맴도는 회사원들. 넥타이는 풀어 헤쳐 늘어지고, 단추는 단단히 어긋나 있죠. 오늘 하루 고생이 꽤 심했나 봅니다.

하지만, 오늘 밤은 괜찮습니다. 다시 넥타이를 조이고 단추를 다시 매면 되거든요.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발견하고 바로잡으려는 용기와 행동입니다.

Orca